[STORY]그래픽 디자이너 '김다립'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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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프랑스 파리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김다립이라고 합니다. 


지금 하시는 일은 어떤 일인가요?                       

메인 직업으로는 파리 프랭땅(Printemps)백화점 그룹 소속의 시타디움(Citadium)이라는 스트릿 멀티 브랜드에서 웹 디자이너로 일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프리랜서로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최근에는 파리에서 제가 영감받는 것들을 소개 하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이브인 로고를 만들면서 나눴던 이야기 중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어떤 점이 있나요?

작업 하면서 이런저런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지만, 새로운 시도나 아이디어에 대해서 전혀 주저 하시지 않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어요. 보통 클라이언트들은 무의식적으로 본인들이 좁혀둔 방향성이 있기 마련인데, 이야기하면서 나온 아이디어 하나하 나에 선입견없이 고민해주시고 열려있는 자세를 취해주셔서 저도 일이라는 느낌보다는 재미있는 것들을 만들어보자라는 느 낌으로 진행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 중 다립님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건 어떤건가요?

일을 마치고 파리 동네를 산책하거나 좋아하는 매장에 들러 이것저것 쓸데없는 것들을 구매하는 걸 좋아해요. 최근에는 파리 이동 제한령과 식당 및 상점 폐쇄령이 풀려서 다시 예전같이 활기찬 파리를 만끽하고 있어요. 이 활기참이 부디 오래 지속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만약 지금과 완전히 다른 일을 해본다면 어떤 일을 하고 계실 것 같아요?

저는 음악을 하셨던 아버지와 미술을 하시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서 그 영향을 많이 받고 자랐는데요, 그래서 음악, 특히 악기연주에 대한 관심이 어렸을때부터 많았어요. 한때 재즈뮤지션을 진지하게 고민했던 때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겉으로 단번 에 보여지지 않는 디자인 작업보다 바로바로 희열을 느낄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때 다른 결정을 내렸다면 지금 뮤지션으로 살고있지 않을까요...?     

            

      

다립님이 영감을 받는 건 어떤 건가요?

너무 많아요. 사실 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어서 유튜브를 시작한거구요. 예전에는 단순히 겉으로 보여지는 잘 정제 된 스타일이나 잘 브랜딩된 공간, 디자인, 제품들을 보면서 영감을 받았다면 이제는 그 안에 담겨있는 스토리를 보려고 해요. 이미 퀄리티에 대한 기준치가 너무 많이 올라간 지금, 그저 예쁘고 보기좋게 꾸민것들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매력을 못 느끼는 것 같아요. 각각의 담겨있는 이야기와 철학을 들으며 시야를 많이 넓혀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제 그래픽 세계관으로 채워진 나만의 가게를 갖는것? 카페와 전시, 제품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복합공간을 가져보고 싶어요. 파리에서 그런 공간을 만들 수 있다면 꿈만 같을 것 같네요.


              

다립님을 3가지 키워드로 표현한다면요?

Curious, Creative, Challenging



기타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다이브인에 궁금한 점이 있을까요?  

시차와 장거리에도 불구하고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맡겨주시고 좋은 결과물을 뽑아낼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다이브인 대표님들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또 같이 더 재밌는 작업을 같이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김다립 디자이너가 만들어가는 뉴스레터와 유튜브 채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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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사는 디자이너와 서울에 사는 기획자의 영감 페이퍼. 너무도 다른 두 도시의 일상과 영감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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